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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리마] 언젠가 전해지길 바래~ - 4편

파란세상◇ 2010. 12. 30. 20:24

 

 

 

"리마..."

 

 

난 쿠스쿠스의 간절한(?)  부탁에도 불구하고 집밖으로 나갔다.   나가서 보니 그애들은 우리반아이였고,  나를 어디론가 끌고갔다.   아무도 다니지 않는 어느 한적한

골목길 같은곳...  그곳에 가자마자 나는 그애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   온몸으로 막으려 했지만 혼자의 힘으론 3명의 힘을 막는건 거의 불가능이었다.   

 

 

"이제 그만좀 달라붙으란 말야!!"             -여학생1

 

"정말 재수없는거 알아?"                     -여학생2

 

"꼴보기 싫으니까 사라져 버려!!"              -여학생3

 

 

 

그렇게 심한말을 들은적은 이번이 아마 처음일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머리는 뜯길때로 뜯기고,  팔과 다리에는 상쳐가 나기 시작했다.

피가 난다.....

 

 

 

"지금 뭐하는거야?"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를 도와준 따스한  목소리...     그사람은 바로 나기히코였다.

 

 

 

"후지사키군..... 저.. 우린..그러니까.."            -여학생들

 

"뭐 또 할말이 남은거야!"

 

"아..아니..  가자"

 

"응.."

 

 

 

그애들이 가고난후 그 골목엔 나와 나기히코만 남았다.

 

 

"나기..히코..."

 

"미안해.."

 

 

 

난생 처음으로 들어본 말.....       웬지 가슴이 쓰라리다..

 

 

 

"나..나기히코가 왜 사과해?  날.. 구해줬으면서.."

 

'상처..  나때문에....'

 

 

 

나기히코의 얼굴이 점점 굳어간다.  내 상처를 봐서 그런가...     죄책감에 시달리는것 같다.

 

 

"난, 괜찮아.. 그러니까.."

 

"가자.. 리마."

 

"그런데 어떻게 알고 온거야?"

 

"쿠스쿠스가 왔어..  리마가 걱정된다면서.."

 

'쿠스쿠스...  그렇게나 날..'

 

 

 

 

 

그날이 있고난 다음날   나와 나기히코의 사이는 어색해져만 갔다..

 

 

 

"저.. 나기히코.. 어젠.. 고..고마.."

 

"미안해..  할일이 있어서 먼저 가 볼께."

 

"으응..."

 

 

 

점점..  사이가 어색해저만 갔다..   사실은 좀더..   

 

 

좀더 친해지고 싶은데..  

 

 

좋아해주고 싶은데..

 

 

 

-로얄가든-

 

"오랜만에 오셨네요 선배들~"

 

"오랜만이야 릿카, 히카루."

 

"나는!!!"

 

"야야도~"

 

 

 

아무는 오랜만에 만난 릿카,히카루,야야 에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하지만 난 지금 그럴상황이 되지 않는다...   

 

 

'결국.. 그 뒤로 한번도 만나지 못했어...'

 

"무슨생각해요 리마선배?"

 

"리..릿카?!!"

 

"무슨 고민있는것처럼 보여요."

 

"무슨일이에요?"

 

"아..아무것도..아니야.."

 

"나기히코랑 또 무슨일 있었지?"

 

 

 

웬지 아무의 말에 찔린다..   어제일이 자꾸만 머릿속에 남아서 도저히 다른생각할 처지가 안된다...     지금은.. 뭘 하고 있을까...? 

또다시.. 만날수 있을까...?

 

 

 

"리마, 그..상처.."

 

"아, 이..이거..?  신경쓰지마.. 별거 아니야."

 

"무슨일 있었지?   말해봐,  들어줄께."

 

"........미안해..  먼저 가 볼께.."

 

"잠깐만 리마!!"

 

 

 

바보같이...   왜 바보같이 피하기만 하는거야..   이렇게 한다면 다른사람이랑 뭐가달라?    정말로.. 슬퍼..     그렇게 생각하면서 걷고있을 찰나..  그네에 걸터앉아있는 나기히코의 모습이 보인다...  무언가 생각하고 있는듯한 느낌..   왜일까..   슬퍼보인다..    저런모습...    정말.. 싫은데...

걱정이 된 나는 나기히코에게 다가갔다...   눈치채지 못했는지 계속 그자리에 앉아있다.   난 나기히코의 뒤로 가서 살며시 나기히코를 안았다.

 

 

"!!!"

 

"그런얼굴 하지마..  슬퍼보이잖아..  넌 웃는모습이 더 매력적이야."

 

"리..마.. "

 

"난 괜찮으니까.. 기분풀어.."

 

"어제일때문에 캥기는것도있고 해서..  좀.. 마음이 무거워.."

 

"나..  어제 얼마나 고마웠는지 몰라..   나기히코가 구하러 와 줬을때..  정말 기뻤어..  뭐랄까..  말로 표현할수 없을 만큼 기뻤달까?"

 

"고마워.."

 

 

 

그렇게 다시 나와 나기히코의 마음이 한걸음더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4편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