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초이스가 중단되고 돌아온 밀피오레 아지트에서는...
여전히 침묵 그 자체였다.... 기억을.. 되찾으라고? 난.. 그런끔찍한 기억따윈.. 떠올리고 싶지 않은데.. 이대로.. 기억에서 잊혀진채로.. 살아가고 싶은데..
안타깝게도 그건 안되나봐...... 이렇게 몰두하고있는 뱌쿠란은 처음이다...... 정말 흥미가 생긴 모양이다....
"나츠키짱~~♪ 내가 기억을 되찾아 줄께~ "
"하지만.. 난 그런 기억따윈... 떠올리고싶지 않아..."
"몸이 좀 피곤한것 같네, 좀 쉬어~ "
"응.... "
내 방으로 돌아가는 나의 발걸음이 무겁다.. 정말로 기억을 되찾게 되는 걸까? 괴롭다.. 그런 기억이 나의 기억속에 잠들어 있다는게.. 무척이나 슬프고 괴롭다...
"좀.. 자야겠다.. 초이스를 해서 그런지 좀 피곤하네... "
이상태로 나는 몇날몇일을 잤다.. 그후로 나는 무슨일이 있었는지 전혀 모른다.. 그리고 드디어 눈을 떴다...
"좀 오래 잤나.. 벌써 시간이..?"
"하항~ 일어나셧나요? 나츠키."
"키...쿄우?"
"?? 무슨일이 있었던것 같긴 하지만 오늘은 뭔가가 좀 이상하네요. 어쨋든 뱌쿠란님의 소집 명령입니다. "
"응.... "
오늘은 다른때와는 다르게 몸이 무겁다는 느낌이 든다.. 처음으로 느꼈을까..?
-소집실-
"뉴~ 뱌쿠란! 왜 부르고 난리야!"
"바보!! 무슨일 있는거거나 아니면 재미있는 일이 생긴거거나 둘중에 하나겠지!"
"하항~ 그 말대로 입니다. "
'................ 웬지 말하기가 귀찮다.... 피곤하기만 할 뿐이다.. '
" 모두 모였지? 나츠키짱의 기억을 되찾을 방법을 알아냈어~ 뭐 고생좀 했지만~~ "
"뉴~ 그런거 해서 뭐할려고?"
"생각이 있거든~"
"뭐야뭐야?? 재밋는거??"
"글쎄~~"
"뉴~~ 가르쳐줘 뱌쿠란!!"
"그건 좀있다 말해줄께, 그리고 우선은 나츠키짱!"
" ............................. "
"? 나츠키..짱? "
" ........응.. 왜.... "
"아 그게말야~~ 방법을 찾아오긴 했는데 말야 자료가 영상이어서 말야~ 그러니까 함께 보자구~ "
"응..... "
드디어 불이 꺼지고 영상이 올라왔다.. 그리고..!!!
'몸이..// '
털썩.....
"나츠키짱?!! "
" 뉴~~ 무슨일 생긴거야?? "
"뭐가 이리 소란스러?! "
" 뱌쿠란님!! 나츠키씨의 몸에 열이! "
"우선 병실로 옮겨! "
"알겠습니다!"
-11화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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